여우각시별 후속으로 사의 찬미가 방송됩니다.
사의 찬미는 김우진 윤심덕 실화를 바탕으로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윤심덕은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가수로
그녀의 대표곡이 <사의 찬미>입니다.
사의 찬미 몇부작 인지 궁금해 하시는데
2018.11.27(화) , 12.3(월) , 12.4(화)
총 6부작 입니다.
사의 찬미 인물관계도는
김우진역은 이종석, 윤심덕은 신혜선이 연기합니다.
김우진 이종석 (남, 25/30)
차라리 내가 내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었더라면,
아니, 내 아버지가 가난한 어느 시골마을의
까막눈 촌부였더라면,
내가 문학에 빠져들지 않았더라면,
아니, 낳아준 아버지를 외면할 만큼
내가 냉정한 사람이었더라면,
아니다. 그 모든 것을 접어두고서라도
내가 심덕을 몰랐다면,
알았어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그녀는 나의 문학을 깊이 이해하고,
나의 어두운 심연을 어루만져주고,
나의 절망과 함께 울어주는,
세상 단 하나뿐인 나의 동반자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현실에 발 디딘 채로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신기루 같은 여자다.
심덕은 나의 이상이고,
심덕을 바라보는 나는 현실이다.
내 앞에서 울고 있는 이 여자에게
나는, 사랑한다, 사랑한다
거듭해 말하는 것 말고는
무것도 해 줄 수가 없다.
그래서 심덕은 내게 희망이자 절망이다.
윤심덕 신혜선 (여, 25/30)
우진의 아내가 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그 자리는 애초에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우진을 바라보며 이야기 나누고,
우진의 따스한 손을 잡은 채
거리를 걷고 싶었다.
이 또한 나의 욕심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해서
그 사랑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게 사랑이 가당키나 한 것일까.
내겐 부양해야 할 부모가 있으며,
공부시켜야 할 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애써 상기하며
나는 우진으로부터 도망쳤다.
리고 우진을 다시 만났을 때
나는 깨달았다.
애초에 나는 우진에게서
멀어진 적이 없었다는 것을.
나는 그에게 아무 것도 바라는 것이 없지만,
그는 내게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어 미안하다 말한다.
나는 정말이지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
우진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나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김우진과 윤심덕 실제 이야기
윤심덕은 조선총독부의 관비유학생으로
일본에서 성악을 공부를 하였습니다.
유학생시절인 1921년,
동경유학생들로 이루어진 동우회의 조선순회공연에서
김우진과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김우진과의 관계는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김우진은 이미 유부남이었습니다.
1923년 학업을 마치고 귀국 후 열린
음악무도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성악가로서의 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성악가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어
대중가요 활동도 하게 되는데
1926년 일본에 음반을 취입하기 위하여 갔는데
그 때 <사의 찬미>를 부릅니다.
이 노래는 어마어마한 량인 1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합니다.
일본에서 음반취입을 하는 동안,
그녀는 당시 일본에 있었던 김우진을 만납니다.
갑자기 둘은 8월 3일 부산행배를 탔고
8월 4일 배에서 사라졌습니다.
신문에서 대서특필로
조선 최초의 '정사' 사건이 되었습니다.
김우진과 윤심덕이 일본에서 같은 배를 탔고
대마도를 지날 무렵,
선실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했고
사람은 없고 가방만 있었으며
이후 승객명부를 대조해서 확인해보니
김우진과 윤심덕이 없었습니다.
유언장도 없었으며
두 사람이 자살했다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도
시체도 없습니다.
당시 김우진은 자신이 그토록 소망하던
독일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고
잡지사에 원고를 보낼 때에도
회답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윤심덕은 여동생의 미국 유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으며,
8월 5일에는 여동생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또한 일본에 있을 당시 도쿄에 있는 친구에게
곧 도쿄에 놀러갈테니 만나자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진짜 연인관계였는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윤심덕의 경우에는
당시 여러 남성들과 스캔들이 있었고
스캔들이 너무 커져서,
조선을 떠나 만주로 도피해
숨어지내던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 두 사람이 연인관계였다면,
그녀에게 있어서 김우진은
여러 남자 중 한명일 뿐이였습니다.
김우진의 경우에는
윤심덕을 사랑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합니다.
그냥 그의 문학작품을 통해서
이게 윤심덕을 가리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정만 있을 뿐입니다.
죽음을 가장한 '생존설', '사고설', 나아가서
'타살설'까지 제기되기도 합니다.
음악평론가 강헌은
일본국영기업이 조선 시장에
레코드와 축음기를 대량으로 팔기 위해서
계획적으로 죽인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했습니다.
어쨋든 윤심덕과 김우진은 사라졌고
사의 찬미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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